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청사로 출근하며 직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3.10.16. 뉴스1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첫 출근에서 “이제는 문화가 중심인 문화산업 시대”라며 “문체부 직원들이 소신껏 추진한 일에 대해 제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유 문체부 장관은 16일 8시50분께 세종청사 15동 문체부 본부로 첫 출근했다. 그는 입구에서 “국정감사도 있고 전국 체전 등 여러 가지 일정에 밀려서 직원들을 만나는 시간이 일주일 정도 늦어졌다”며 “세종시 청사에 처음 와보니까 약간 흥분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가 중심이다라는 얘기가 이미 20~30년 전부터 있었다”며 “이제는 정말 문화가 중심이 되도록 만들고 싶다”고 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청사로 출근하며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0.16. 뉴스1
유 장관은 재임 기간의 중점 과제로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창작환경을 만들기 위해 예술 지원체계의 개편 △문화가 중심이 되는 지역균형발전 △K-콘텐츠의 경쟁력을 위해 혁신적이고 선제적인 전략 수립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의 활성화 △관광산업의 재도약 등을 꼽았다.
그는 “여러분이 소신껏 한 일에 대해서는 제가 책임지겠다”며 “문체부 공무원으로서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일하십시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가슴을 뜨겁게 해준 구절인 돈키호테의 대사를 나누고 싶다”며 “이룩할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며,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