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에 설치된 인파감지 폐쇄회로(CC)TV 가동 화면. 2023.10.12.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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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거리의 인파 수, 밀집도 등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인파감지 폐쇄회로(CC)TV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핼러윈 축제 등 대규모 밀집 행사를 대비해 재난안전시스템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른바 CCTV를 활용한 지능형 ‘피플 카운팅(People counting)’ 시스템 도입이 대책의 핵심이다.
이 시스템은 CCTV를 통해 단위 면적당 인원수와 인파 밀집도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위험 징후를 알려주는 기능을 갖췄다. CCTV로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CCTV와 연동된 소프트웨어가 서울 각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과 서울시·소방·경찰 상황실 화면에 현장 주변 5곳 영상을 자동으로 띄운다. 시스템은 오는 핼러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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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서울시는 이번 핼러윈 축제 기간 중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4곳에 대해 각 자치구와 경찰, 소방과 합동으로 인파 안전관리대책을 운영할 방침이다. 핼러윈 축제 사전과 당일 현장 시·구 연합 점검을 실시하며 행사 전 인파밀집을 가정한 실전 훈련을 실시한다. 유관기관 협조 체계도 점검하고 새로 도입된 인파감지 CCTV도 본격 활용한다.
핼러윈 축제 기간 중 다중운집이 예상되는 서울 14개 지역은 ▲ 용산구 이태원 ▲ 성동구 성수동 카페거리, 왕십리역 인근 한양대 상점가 ▲ 광진구 건대입구역 ▲ 서대문구 신촌~연세로 ▲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 강서구 발산역 일대 ▲ 영등포구 문래동 맛집 거리 ▲ 관악구 샤로수길, 신림역 ▲ 강남구 강남역, 논현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등이다.
송파구 재난안전상황실 인파감지 폐쇄회로(CC)TV 주변 5곳 영상 자동 표출 화면. 2023.10.12. 서울시 제공
지난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사고 원인 중 하나로 꼽혔던 해밀턴 호텔 불법 증축과 같은 위반 건축물에 대한 조치도 이뤄졌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자치구마다 특별 점검을 실시해 신촌역, 홍대입구 등 인파가 몰리는 75개 구역에서 불법 건축 및 무단 적치물 위반 행위 2611건을 적발해 조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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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