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가 11일 서울 강서구 캠프사무소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힌 후 인사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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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는 11일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 성원에 화답 못해 죄송하다”고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오후 11시40분 기준 개표율이 71.57%를 기록 중인 가운데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9.40%를 득표해 당선이 확실시된다. 김 후보는 36.64%를 득표했다. 두 후보간 득표율 차이는 22.76%포인트(p)다.
김 후보는 “저의 재개발 약속을 믿고 성원해주신 강서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강서구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더욱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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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저도 강서구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겠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전국에서 강서구 1곳에서만 진행됐다. 지난 6~7일 사전투표에 이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본투표가 실시됐으며, 본투표 종료 이후 오후 8시53분쯤 사전투표함부터 개표가 시작됐다.
이번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50만603명 중 24만3658명이 투표해 48.7%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021년 4월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지난해 6월1일 지방선거 투표율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사전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재보궐선거 통틀어 역대 최고치인 22.64%를 기록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