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팔레스타인 연대 그룹(Harvard Palestine Solidarity Groups) 페이스북 갈무리. 2023.10.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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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버드 내 학생 단체가 이스라엘 정권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버드 팔레스타인 연대 그룹(Harvard Palestine Solidarity Groups)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이에 국제 앰네스티 등 35개 단체가 서명했다.
성명은 “모든 폭력사태에 대한 전적인 책임은 이스라엘 정권에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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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하버드 커뮤니티에 “팔레스타인에 대한 절멸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학생 단체의 성명에 미 정치권과 하버드 동문 내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하버드대를 졸업한 공화당 성향의 동문은 학교 차원에서 이스라엘을 옹호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버드대 총장과 재무장관을 지낸 바 있는 로렌스 서머스는 “지금까지 하버드 지도부의 침묵과 이스라엘만을 비난하는 학생 단체의 성명이 널리 보도되면서 하버드는 유대 국가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폭력) 행위에 대해 기껏해야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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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코는 “팔레스타인인을 지지하는 활동가 학생 그룹은 전국적으로 흔하며 캠퍼스에서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시위와 항의를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사태가 올여름 취임한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에게 큰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