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진행…역대 사전투표 중 최고 지난 강서구청 선거보다 2.21%P 높아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22.64%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 보궐선거가 내년 총선 민심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점쳐지면서,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기준 선거인 50만603명 중 11만3313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역대 재·보궐 선거 중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 21.95%보다도 높은 수치다.
앞서 강서구청장 선거가 치러졌던 지난해 6·1 지방선거의 최종 사전투표율(20.43%)과 비교해서는 2.21%p(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번 선거의 본 투표일은 오는 11일이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염창동 ▲등촌제1동 ▲등촌제2동 ▲등촌제3동 ▲화곡본동 ▲화곡제1동 ▲화곡제2동 ▲화곡제3동 ▲화곡제4동 ▲화곡제6동 ▲화곡제8동 ▲우장산동 ▲가양제1동 ▲가양제2동 ▲가양제3동 ▲발산제1동 ▲공항동 ▲방화제1동 ▲방화제2동 ▲방화제3동 등에서 진행됐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진교훈(56·기호 1번) 전 경찰청 차장 ▲국민의힘 김태우(48·기호 2번) 전 강서구청장 ▲정의당 권수정(50·기호 3번) 전 서울시의원 ▲진보당 권혜인(35·기호 4번) 전 강서구 방사능안전급식 조례 청구인 대표 ▲녹색당 김유리(37·기호 5번) 녹색당 서울시당 대표 ▲자유통일당 고영일(54·기호 7번) 법무법인 추양 가을햇살 대표 등이 출마했다.
당초 우리공화당 이명호 후보도 출마 예정이었으나 지난 5일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와 김 후보로 단일화했다. 사전투표 전 사퇴로 이번 사전투표용지에는 이명호 후보 기표란에 ‘사퇴’라는 글귀가 적힌 채 투표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