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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도전’ 안세영 “안방서 뛰는 천위페이가 더 스트레스 받을 것”

입력 | 2023-10-06 15:41:00

안세영이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천위페이를 상대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10.1. 뉴스1


여자 배드민턴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감독님이 경기를 즐기라고 했고, 그렇게 했다”고 여유 있는 소감을 전했다.

안세영은 6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를 세트스코어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조직위 취재정보 사이트 마이인포에 따르면 안세영은 경기 후 “이번 경기는 매우 성공적인 도전이었고, 해냈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중국의 천위페이(3위)-일본의 오호리 아야(20위) 승자와 대결하게 된다. 랭킹이나 분위기 상 천위페이가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안세영이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천위페이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3.10.1. 뉴스1


안세영은 천위페이의 맞대결에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천위페이가) 홈 경기장에서 뛰고 있어서 나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고 봤다. 앞서 안세영은 단체전에서 천위페이를 잡아낸 경험이 있다. 천위페이는 항저우가 고향으로 많은 중국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안세영은 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아 테이핑을 하고 경기를 치렀다. 그는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했지만 코트에 섰을 때는 경기가 기다려 졌다”고 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에 29년 만의 금메달을 안긴 안세영은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여자단식 결승전은 7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