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유명 여배우 남편이 슈퍼카를 몰다가 사망자 2명이 발생한 교통사고에 연루됐다.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인도 일간지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외신에 따르면, 칼리아리 검찰청은 비카스 오베로이(54)를 사망 교통사고의 용의자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일, 이탈리아 사르데냐섬에서 열린 슈퍼카 투어 행사에서 일어났다.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슈퍼카 여러 대가 앞서 가던 흰색 캠핑카를 추월하던 도중 페라리와 람보르기니가 충돌했다. 그 여파로 람보르기니가 캠핑카 밑으로 깔리면서 캠핑카가 전복됐다.
수사당국은 오베로이가 페라리의 진로를 가로막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그를 입건했으며, 현재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탈리아 법에 따르면, 오베로이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7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