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채수익률(시장금리) 상승세가 주춤함에 따라 일제히 상승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해임된 것이 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매카시 의장 해임은 하원 리더십 공백 사태를 장기간으로 끌고 가는 것은 물론 행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을 크게 높이기에 미국 증시에 큰 악재라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세계 최고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매카시 의장 축출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이 크게 높인다”며 “중장기적으로 미국증시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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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은 오는 11월 17일 만기가 된다.
매카시 의장을 축출하면서 공화당 강경파가 하원의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커 미국 여야의 내년 예산안 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 결국 미국 정부가 셧다운에 빠질 것이라고 골드만은 전망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누가 하원의장에 당선되든 여야 협상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리는 4분기에 미국 정부가 결국 셧다운에 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적었다.
골드만은 또 “차기 하원의장은 매카시 전 하원의장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통과시키지 말라는 압력을 훨씬 더 많이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에서 이미 우크라이나전 피로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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