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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의미 없는 말과 행동에도 크게 의미를 부여하는 과대망상증 남자친구 때문에 괴로워하는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3일 KBS Joy에서 방송된 ‘연애의 참견’ 195회에는 남자친구의 사고 회로와 지나친 확대 해석 때문에 힘들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남자친구는 비 오는 날 직장 후배가 역까지 우산을 씌워준 행동에 “나 고백받은 것 같아”라고 착각한다. 고깃집에서 데이트 중 아르바이트생이 가위와 집게를 고민녀가 아닌 자신에게 건넨 것에 대해 “나 돈 없어 보여? 얻어먹게 생긴 나보고 고기를 구우라는 건가?”라고 말하는 등 이해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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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가 “이러면 안 피곤해? 안 힘드니?”라고 되묻자 “힘들어. 사랑하는 사람이 내 존재를 스트레스로 치부해서… 나 버리지 마”라는 기상천외한 대답이 돌아왔다. 이에 대해 김숙은 “진짜 버리고 싶다”라고 난색을 보인다. 주우재 역시 “분리수거도 안 되겠다”라며 질색했다.
확대 해석이 심한 성향이라는 ‘연애의 참견’ MC들의 공통적인 의견에 김숙은 예전에 지나가다 만난 선배에게 “선배님 식사하셨어요?”라는 인사말을 건넨 뒤 그 선배가 “내가 밥도 못 얻어먹고 다니는 사람처럼 보여?”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김숙을 욕하고 다녔다며 고민녀의 사연과 비슷한 경험담을 언급했다.
주우재는 언젠가는 주변 사람들, 특히 고민녀한테 피해줄 것이라며 “심각한 망상은 위험한 존재”라고 최종 참견을 남겼다. 서장훈은 이 사태는 커질 일만 남았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이 바로 헤어질 때”라는 말과 함께 고민녀의 남자친구에게 “당신한테 아무도 관심 없어요”라는 한마디로 최종 참견을 마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