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추석 당일 "민생영수회담 제안" 민주 "회담 응해야" 국힘 "여야간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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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생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는 짧은 입장을 냈다. 이 대표의 제안 나흘 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휴 마지막날인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 많이 물어보셨고 답변도 했지만,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영수회담을 제안한다”며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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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대통령실이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을 때 “대통령실은 수사 상황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고, 재판 사안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던 점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고려한 무대응 기조라는 해석이 나왔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추석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영수회담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생에 관심있어서가 아니라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본인의 정치적 위상을 회복하려는 정략적 의도로 보인다는 게 국민 다수의 시각”이라며 여야 대화가 우선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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