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장관, IEA회의서 핵심광물 안정화·원전 중요성 지지

미·일·호주 등 에너지 장관과 협력 논의
IEA사무총장 면담서 원전 중요성 강조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IEA(국제에너지기구) 고위급 회의에서 핵심광물 안정화를 위한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다. IEA 사무총장을 만나서는 재생에너지는 물론 원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산업부는 방 장관이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IEA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기술혁신과 재자원화,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방 장관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미국과 일본, 호주 등 주요국 에너지 담당 장관, IEA사무총장, 프랑스 경제부 장관과 양자면담도 진행했다.

방 장관은 제니퍼 그랜홈(Jennifer Granholm)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에서 원전 등 양국 간 에너지 관련 현안에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도 모색할 방침이다.

니시무라 야스토시(Nishmura Yasutoshi) 일본 경산성 대신과 면담에서는 한-일 정상 사이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첨단산업과 핵심광물 등 글로벌 통상 현안 관련한 공조도 강화한다.

호주 매들린 킹(Madelleine King) 연방 자원북부·호주 장관과 면담에서 우리 기업들의 호주 내 핵심광물 투자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호주 정부의 지원과 협조도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아리핀 타스리프(Arifin Tasrif) 에너지 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남에서는 천연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와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우리나라와 협력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양국 사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파티 비롤(Fatih Birol) IEA 사무총장과 면담에서는 재생에너지는 물론 원전과 수소 등으로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우리나라는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기여하는 IEA 내 핵심광물 관련 논의와 실무작업반 활동을 지지하고 앞으로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프랑스 브뤼노 르 메르(Bruno Le Maire) 경제부 장관과 양자면담도 추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개편과 관련해 양측이 긴밀하게 협의하며 원만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며 “항공과 우주, 원전을 포함 무탄소 에너지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