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헬기 2대·암행순찰차 3대 등 투입해 단속 버스전용차로 위반 32건 적발…음주단속서 면허정지 8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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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입니다. 촬영으로 번호판 식별했습니다.”
28일 오전 11시 50분께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용인휴게소~양지터널 구간.
추석 귀경길 특별 교통 단속에 나선 경기남부경찰청 헬리콥터 참수리에 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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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량은 이미 마성터널 구간부터 버스전용차로를 달려 암행순찰차가 한 차례 잡아냈지만, 불응한 채 계속 주행해 추적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적발된 A(24)씨는 “길이 밀려서 버스전용차로를 탔다”며 “멈추라고 한 것은 몰랐다”고 변명했다.
이번 단속은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길어진 추석 연휴 기간 가운데 가장 심한 정체가 빚어지는 첫날, 원활한 교통 소통과 사고 예방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11시 7분 경기남부경찰청 헬기장에서 이륙한 참수리는 낮 12시 4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용인톨게이트~용인휴게소~양지터널 구간을 집중 단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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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취재진이 동행한 경기남부청 참수리는 300m 상공에서 위반 차량을 확인, 암행순찰차에 전달해 적발토록 공유하는 연계 단속을 벌였다.
경기남부청 헬기 참수리는 내부에 EO/IR카메라 등 장비를 갖추고 있다. 헬기 앞부분에 장착된 카메라는 최대 600m 상공에서도 지상에 있는 차량 번호판을 식별하고 촬영할 수 있다.
앞서 오전 11시 17분에는 또 다른 법규 위반 차량 2대가 동시에 붙잡혔다.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다가 암행순찰차에 붙잡힌 승용차량과 SUV차량 운전자는 “몰랐다”고 발뺌했다.
이날 영동고속도로 단속 구간에서 적발된 교통 법규 위반은 모두 3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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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경찰은 같은 날 오전 9시 30분께부터 오전 11시 30분께까지 경기남부 공원묘지와 행락지 주변도로 등 19곳에서 음주단속을 진행, 음주운전자 9명(면허정지)을 적발했다.
경찰은 추석 연휴가 본격 시작된 이날부터 마지막 날인 다음 달 3일까지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암행순찰차 등을 이용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갓길 운행, 과속·난폭운전, 정체교차로 끼어들기 등 사고를 유발하고 소통을 방해하는 위반 행위를 상시 단속한다. 음주 사고 예방을 위해 식당가 등 음주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주야간 상시 단속도 벌인다.
경찰 관계자는 “연휴 기간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은 대형교통사고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술을 한 잔이라도 마신 후에는 절대 운전대를 잡지 않는 등 안전운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