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변전실에 숨어든 청설모 때문에 합선이 일어나 출근 시간대 아파트 1500세대에 정전과 단수가 발생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광주 서구와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8분쯤 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과 단수가 발생해 1500세대가 불편을 겪었다.
이번 사고는 아파트 변전실 전선을 청설모가 건드리면서 과부하(전신주 전선 합선)로 인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비상발전기를 가동하는 상태에서 아파트측이 내부 개폐기를 수리해 전기를 완전히 복구하는 데 3시간여 소요, 오전 10시35분쯤 상황이 종료됐다.
하지만 최초 변압기 수리 과정 중 지하 급수기계실에서 문제가 발생, 급수펌프도 고장이 났다. 급수실은 여전히 수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변전실 화재로 소방서에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도 현장에 출동했으나 화재로 확산되지 않아 철수했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