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선거 캠프가 수백명의 스태프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가짜 뉴스’에 대한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20일(현지시간) 소식통 5명의 전언을 인용,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캠프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제기되는 ‘가짜 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캠프는 SNS 플랫폼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위해 수백명의 스태프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가짜 주장에 맞서기 위한 광고를 내며, 각 지역 지지자 등을 통해 자체 대응 메시지를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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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새로운 전략은 바이든 대통령 대선 캠프가 2024년 대선에서 급변하는 온라인 환경과 SNS 플랫폼에 허위 정보를 단속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점점 더 불안정해지는 정치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를 보여준다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 캠프는 향후 대선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 과거 이력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공화당 후보들의 거짓 주장과 백악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진, 투표율 억제 노력에 대한 비난 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유튜브는 최근 지난 2020년 미국 대선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콘텐츠를 더 이상 삭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고, ‘X(옛 트위터)’와 같은 SNS 플랫폼들은 ‘가짜뉴스’ 유포를 이유로 폐쇄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 등의 계정을 되살려주고 있다.
아울러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딥페이크(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영상에 합성) 사진 등이 내년 대선에서 ‘가짜 뉴스’를 만들어 내는 도구로 악용될 소지가 적지 않다는 게 캠프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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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