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배추에 경상도식 양념으로 깊고 시원한 맛

[DA 스페셜]팔공김치
농업-기업 상생… 대통령 표창
대구 우수식품 인증기업 선정

‘팔공김치’는 청결, 영양, 맛, 진실을 기업 가치로 삼고 김치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식문화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김치의 맥을 잇고자 노력하고 있다. 재작년 ‘제2회 김치의 날’을 맞아 김태종 대표는 전통 식품인 김치 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국내산 농산물 사용 확대로 농업과 기업의 상생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작년에는 대구시가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가진 지역의 식품 제조 가공업소에서 생산된 제품 중 ‘품질’과 ‘안전’이 겸비된 5개 식품을 대구우수식품으로 선정했는데 팔공김치도 우수식품 인증 기업에 포함됐다.

팔공김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신선한 우리 농산물만을 고집하며 순수 천연 조미료 육수에 감칠맛 나는 젓갈로 맛을 낸 명품 양념을 어머니의 정성을 담아 만든다.

최상급의 국내산 재료를 배합해 칼칼한 경상도식 양념 속을 만들고 팔공김치만의 비법 육수와 멸치 육젓으로 감칠맛을 더해 냉장 저온 숙성시켜 아삭아삭하며 씹을수록 깊고 시원한 맛이 우러나는 것이 명품 팔공김치만의 특색이다.

팔공김치는 좋은 배추를 까다롭게 선별해 계절마다 염도를 조절하는 노하우로 절임 과정을 거친다. 이후 이물질 제거와 식감 향상을 위해 철저한 3단계 세척을 실시하고 최대한 신선한 김치를 배달하기 위해 주문 후 절임, 생산, 배송을 고집한다.

김 대표는 발효식품과 김치를 꾸준히 연구해 팔공산김치를 설립했고 김치가 세계의 건강 발효식품으로 떠오르면서 한식 세계화와 더불어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식의 표준화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김치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 대표는 바른 먹거리, 안전한 먹거리, 건강해지는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건강에 좋은 연근을 갈아 넣은 김치를 포함해 현재 30여 종의 팔공김치를 연구개발해 유통하고 있다. 주력 품목인 배추김치 4종을 비롯해 김치류, 장아찌류, 절임 배추 등 15종 제품에는 좋은 원·부재료, 청결한 공정, 정성을 다한 제조 비법이 온전히 담겨 있다.

팔공김치는 제품의 품질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대기업 브랜드와의 포장 디자인 경쟁에서 한계를 인지하고 대구지식재산센터와 협업으로 포장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포장 패키지를 개발했다. 이후 지역 대형 백화점 입점을 거쳐 인터넷 쇼핑, 홈쇼핑, 자사 홈페이지 등 다양한 판로를 통해 팔공김치의 명성이 알려지면서 브랜드 가치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팔공김치는 ‘팔공김치 가요제’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김치 기부 등 지속적인 지역사회 나눔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명품 팔공김치의 품질을 지켜가고 있으며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명품 브랜드로 도약할 것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