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23 K리그1’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에서 이정효 광주 FC 감독이 작전지시하고 있다. 203.5.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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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1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광주는 17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FC서울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최근 울산 현대를 꺾는 등 기세를 높이며 리그 3위(12승9무8패·승점 45)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K리그2에서 1위를 해 승격한 광주는 잘 짜여진 공격 축구를 통해 리그 판도를 바꾸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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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광주는 올 시즌 리그에서 서울을 만나 2전 2패로 밀리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그래도 우리를 상대로 2골을 넣었던 박동진(부산)이 없어서 그나마 위안”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박동진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부산아이파크로 임대를 갔다.
최근 페이스만 보면 광주는 충분히 상위권에 올라 다가올 시즌 ACL 출전권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아직 우리 팀은 그런 단계는 아니다”라며 “오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23 하나원큐’ K리그1 25라운드 FC서울과 울산현대의 경기에서 김진규 FC서울 감독 대행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3.8.27 뉴스1
광주를 상대하는 김진규 서울 감독대행은 A매치 브레이크 기간 동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P급 라이센스 지도자 훈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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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일정을 소화했던 김 감독대행은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에스파뇰은 수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유스부터 성인 팀까지 공격적으로 너무나 시스템이 잘 짜여진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대행은 공격 성향의 광주를 상대로 물러나지 않고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정효 감독님의 스타일이 하이프레싱을 하는데 우리도 맞서서 그렇게 하겠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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