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AG대표팀, 파주NFC 소집…16일 출국 이강인 합류 유력…관건은 아시안게임 합류 시점
광고 로드중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SPG)에서 활약하는 ‘골든보이’ 이강인(22)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합류가 오늘 결정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황선홍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소집 후 이강인의 합류 여부를 직접 밝힐 것”이라고 13일 전했다.
지난달 22일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쳐 치료에 전념했던 이강인은 최근 소속팀 훈련에 복귀했다.
광고 로드중
특히 미니 골대를 향해 슈팅을 시도하는 등 실전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황선홍호에도 이강인의 회복 상황은 최대 화두였다. 다행히 이강인이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하면서 아시안게임 차출 가능성이 커졌다.
아시안게임 남자대표팀은 14일 파주NFC에 소집돼 16일 결전지인 항저우로 출국한다.
황 감독은 이 자리에서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합류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광고 로드중
이강인은 올여름 마요르카(스페인)에서 PSG로 이적할 때 아시안게임 차출을 계약 조건에 포함해 대회 참가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다만 합류 시기는 조율이 필요했다. 그간 황 감독과 협회가 PSG와 소통을 통해 이강인의 합류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려 노력했으나, 현실적으로 첫 경기가 임박해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 소속팀의 의무 차출이 적용되지 않는다.
황선홍호는 오는 19일 쿠웨이트와 1차전을 시작으로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차례대로 붙는다. 세 경기 모두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광고 로드중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이강인이 A매치 휴식기 후 리그 일정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은 황선홍호의 출국일이다.
이강인이 니스전을 소화한 뒤 곧장 항저우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면, 쿠웨이트와 첫 경기 출전은 가능하다.
하지만 20일 열리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까지 뛴다면 쿠웨이트전 출전은 불가능하다.
최악의 경우 21일 열리는 태국과 2차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게 된다.
황 감독은 아시안게임 우승을 위해 이강인을 핵심 멤버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기존 멤버들과 제대로 발맞출 시간이 부족해 우려를 낳는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유럽에서 뛰는 이강인에게는 중요한 대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