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와 성조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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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의 차관급 외교·국방 당국자들이 이번 주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8일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제4차 한미 외교·국방(2+2)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가 오는 15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DSCG는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지난 2016년 10월 공식 출범해 같은 해 12월 첫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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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북한이 2018년부터 이른바 ‘비핵화’를 화두로 남북·북미정상회담 등에 임하며 대화 무드를 조성했던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외교가의 중론이다.
그러나 북한은 2019년 10월 스웨덴에서 진행된 미국과의 비핵화 관련 실무협상 결렬 뒤 재차 핵·미사일 기술 고도화에 나선 상태다.
이에 따라 EDSCG도 윤석열 정부 출범 뒤인 작년 9월 재가동됐다.
‘확장억제’란 미국이 적대국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핵능력과 재래식전력, 미사일방어능력 등 억제력을 미 본토 방위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제공하는 개념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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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EDSCG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건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한미 외교·국방차관들은 날로 고도화·노골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속에서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간 정책 및 전략적 협력 방안을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