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첫날 VIP 데이 방문객 2배↑ “작년처럼 수백억 대 거래는 없어” 日 쿠사마 야요이 ‘호박’ 작품 77억에 판매 “거래보다 작품 즐기는 미술시장 대중화 분위기”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프리즈 서울 2023’ 모습.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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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영국 프리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에서 행사를 열었다. 오는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3’이다.
패트릭 리 디렉터의 지휘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30개국 120여 개 갤러리가 참석한다. 가고시안, 페이스, 데이비드 즈워너, 하우저앤워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갤러리도 부스를 마련해 명작을 전시한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모여 전시장 내부에는 여러 언어가 오갔다. 부스에는 관람객과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관계자들, 테이블에서 작품을 거래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지난해 VIP 오픈 당시 많은 인원이 몰려 혼란을 빚은 프리즈 서울은 올해 시간대별로 나눠 VIP들을 입장시켰다. 공식행사 전 전시장을 방문한 BTS의 RM부터 블랙핑크 로제 등 유명 인사의 발길도 이어졌다. 올해는 작년보다 2배가량 많은 2만여 명이 VIP 오픈에 몰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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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야요이 ‘붉은 신의 호박’.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프리즈 서울 2023 ‘다니엘 크라우치 레어북스’ 부스 모습.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올해 프리즈 서울은 세 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전세계 갤러리들이 작품을 전시하는 ‘메인섹션’ ▲아시아의 젊은 유망 작가들을 조명한 ‘포커스 아시아’ ▲고대 유물과 희귀 서적, 20세기 걸작을 총망라한 ‘프리즈 마스터스’다.
‘피터 해링턴 레어북스’ 부스에 전시된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 초판본.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프리즈 서울 2023 W컨셉 부스 내부.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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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테마로 ‘카페에 앉아있는 남자’ 키워드를 입력해 출력한 AI 아트워크.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故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LG OLED TV로 선보인 ‘붉은 점화(14-III-72 #223)’.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부스 중앙에 설치된 ‘붉은 점화(14-III-72 #223)’는 원작의 강렬한 붉은색의 색감을 그대로 살려 미디어아트로 재현했다. 세로 형태의 작품을 가로 형태인 LG전자의 97형 무선 OLED TV로 선보였으며 4점은 세로 형태 그대로 재현했다. 작업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은 ‘LG OLED TV의 기술력으로 원작에 가까운 색감을 재현할 수 있었다’고 후기를 전했다.
LG전자는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프리즈 서울 2023’의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했다.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