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성폭행 살인 피의자 최윤종이 25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3.8.2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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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살인 피의자 최윤종(30)이 사이코패스가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은 전날(31일) 이 같은 내용의 분석 결과를 사건 관할인 서울 관악경찰서에 통보했다.
서울경찰청은 최씨 사건이 발생한 이후 프로파일러들을 투입해 그의 사이코패스 성향 유무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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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죄책감 △공감 부족 △무책임성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한 평가다. 모두 20문항에 40점이 ‘만점’인데, 한국에서는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최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11시40분쯤 관악구 신림동 한 등산로에서 너클을 양손에 낀 채 30대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력까지 시도했다. 피해자는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최씨의 휴대폰과 컴퓨터를 포렌식해 그가 ‘너클’ ‘성폭행’ ‘살인’ ‘살인예고’ 관련 기사를 열람한 이력을 확인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6일 뒤 지난달 2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씨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날 최씨의 신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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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후 지난달 25일 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해 최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구속 송치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