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관련 질의 답변 “스카우트연맹 재정난…인력 파견 많이 못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준비 중 부지 조성이 늦어져 기반 시설 공사 등이 급박해진 측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스카우트 경험이 있는 민간 인력 확보가 원활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장관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잼버리 기반 시설 구축이 지연됐다는 평가가 많다는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 질의에 “2016년 8월 세계 스카우트 연맹이 현지 실사하는 단계에서는 관광레저용지로 2020년까지 개발하기로 돼있었는데 2017년 12월에 새만금 위원회에서 부지를 관광레저용지에서 농생명용지로 변경하면서 2022년 12월까지 (잼버리) 부지 조성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올해(잼버리) 행사가 8월인데, 2022년 12월까지 (부지가) 조성이 되니까 굉장히 급해진 부분이 있었고 기반 시설 공사가 다소 늦어지고 행사를 하는 데 급박한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직 위원장이 많은 게 문제가 아니었느냐는 질의에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좀 더 평가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조직위 인력과 관련해서는 “여러차례 공모를 해서 스카우트 대원을 하셨거나 경험이 있는 민간 인력을 모집하려고 했는데 모집이 잘 안 됐다. 공무원 파견을 20명 이상 늘려서 115명 중 70명이 공무원이었다”며 “스카우트 연맹이 코로나를 겪으면서 재정난 같은 게 있어 많은 분 파견을 하지 못한 부분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