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에 따른 의료 대응체계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기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시는 고위험군 보호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전환할 계획이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하향되면서 3월 29일에 발표한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에 따른 2단계 조치가 시행된다. 다만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시설·집단 보호와 안정적인 대응을 위해 위기 경보 수준은 ‘경계’ 단계를 유지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치명률이 0.02∼0.04%에 머물고 있고, 의료 대응 역량 축적으로 안정적 관리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