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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학교, 16개국 18개 대학과 공유대학 설립 추진

입력 | 2023-08-28 03:00:00


삼육대는 러시아, 스페인,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케냐 등 16개국 18개 재림교회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MOOC(온라인 공개강좌) 기반의 공유대학 설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해각서 체결식은 국제학술진흥학회(ISAA) 국제학술대회가 열리는 삼육대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10일 진행됐다.

삼육대를 비롯한 각 대학은 공동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우수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플랫폼에 탑재한다. 대학간·학제간 융합을 통해 다양한 온라인 학사학위 프로그램과 연계전공·융합전공·마이크로전공 등 모듈 기반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해 운영한다.

일부 전공은 미네르바대학처럼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각국 대학에 체류하며 기업 인턴십과 비영리단체·공공기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현장 실습형 교육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삼육대 김일목 총장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재림교단 소속 118개 대학과 229개 병원, 9419개 교육기관, 130개국에서 활동하는 국제구호개발기구 아드라(ADRA)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삼육형 미네르바대학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육대는 개교 117주년을 맞아 전 세계 128개 자매대학과 함께 미래 교육에 대한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8∼10일 개최했다.

대회는 ‘세계와 함께 학문적 영감을 나누자!’를 주제로 교내 일원에서 대면·비대면 혼합방식으로 진행됐다. 40여개국 600여 명의 학자들과 각 분야 전문가, 연구원, 학생들이 참여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