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는 러시아, 스페인,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케냐 등 16개국 18개 재림교회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MOOC(온라인 공개강좌) 기반의 공유대학 설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해각서 체결식은 국제학술진흥학회(ISAA) 국제학술대회가 열리는 삼육대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10일 진행됐다.
삼육대를 비롯한 각 대학은 공동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우수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플랫폼에 탑재한다. 대학간·학제간 융합을 통해 다양한 온라인 학사학위 프로그램과 연계전공·융합전공·마이크로전공 등 모듈 기반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해 운영한다.
삼육대 김일목 총장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재림교단 소속 118개 대학과 229개 병원, 9419개 교육기관, 130개국에서 활동하는 국제구호개발기구 아드라(ADRA)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삼육형 미네르바대학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육대는 개교 117주년을 맞아 전 세계 128개 자매대학과 함께 미래 교육에 대한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8∼10일 개최했다.
대회는 ‘세계와 함께 학문적 영감을 나누자!’를 주제로 교내 일원에서 대면·비대면 혼합방식으로 진행됐다. 40여개국 600여 명의 학자들과 각 분야 전문가, 연구원, 학생들이 참여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