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를 출발해 고향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프리고진의 전용기는 오후 6시경 트베르주 쿠젠키노 일대에서 추락했다. 당국은 프리고진, 바그너그룹의 공동 창업자 드미트리 웃킨 등 탑승자 10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는 이 비행기가 수직으로 떨어지는 모습, 쿠젠키노 들판에 추락한 후 화염과 연기를 내뿜는 동영상 등이 속속 올라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러시아에서 푸틴이 배후에 있지 않는 일은 별로 일어나지 않는다. 놀랍지도 않다”며 푸틴 정권이 배후에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