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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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 하반기가 되야 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이틀 앞으로 다가온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미국과 중국 변수를 비롯해 가계부채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결정하겠다고 시사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물가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물가에 대해 먼저 세계 주요국 중 성과가 좋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해외 요인이 많지만 물가가 빠른 시일 내 3% 밑으로 내려간 국가는 선진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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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6.3%) 정점을 찍은 이후 대체로 내리막길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5.2%를 기록한 후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를 기록했다.
다만 향후 물가 추이는 국제유가 오름세가 걸림돌이라며 내년 하반기에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석유가 오르면서 파급이 있지만 소비자물가는 8~9월 넘으면서 3%대로 넘었다가, 천천히 떨어져서 내년 하반기 2%대 중반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24일 열리는 금통위 정례회의에서는 대내외 변수를 고려해 기준금리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은은 올해 1월 기준금리를 3.25%에서 3.5%로 올린 후 4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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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