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펜하이머’가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9일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는 이날 오전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넘겼다. 이는 개봉 나흘째에 100만 관객을 달성한 톰 크루즈 주연의 첩보 액션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마블 스튜디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와 비슷한 속도다.
‘오펜하이머’는 개봉 첫날인 지난 15일 55만 관객을 모으며, 놀런 감독의 역대 작품 중 최다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다양한 대작들 사이에서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예매율 역시 1위다.
‘오펜하이머’의 주인공 오펜하이머는 놀런 감독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온 배우 킬리언 머피가 연기했다. 오펜하이머와 함께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레슬리 그로브 장군’은 맷 데이먼이, 미국 원자력위원회 창립 위원 ‘루이스 스트라우스’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맡았다. 에밀리 블런트, 프로런스 퓨, 조쉬 하트넷, 라미 말렉, 케네스 브래나, 데인 드한 등도 출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