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케이블 시공업체 KT서브마린이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LS마린솔루션으로 사명을 바꾼다고 공시했다.
LS전선은 KT로부터 LS마린솔루션 지분 24.3%를 449억 원에 매입하는 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이에 총지분 45.69%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LS전선은 지난해 10월 KT서브마린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대 주주에 올랐고 올 4월 매수청구권 계약을 통해 경영권 지분 확보에 나섰다.
LS마린솔루션은 잇달아 글로벌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따내고 있는 LS전선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LS전선 측은 “LS마린솔루션 인수로 해저 시공 역량을 강화해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까지 턴키(일괄계약)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LS마린솔루션의 주력 사업도 통신 케이블에서 전력 케이블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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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