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까지 최저 22~26도, 최고 28~33도 오후~늦은 밤 곳곳 최대 60㎜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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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19~20일)과 다음 주까지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낮 동안 오른 기온 등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늦은 밤 사이 최대 60㎜의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17일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다음 주까지 강한 햇볕에 의한 기온 상승 등으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겠다”며 “또 당분간 오후부터 저녁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전했다.
이날부터 다음 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를 오르내리겠다. 이는 평년(최저기온 20~24도, 최고기온 27~3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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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은 서울 30~32도, 인천 29~31도, 춘천 30~33도, 대전 31~33도, 광주 30~33도, 대구 31~33도, 부산 30~32도 등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당일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아울러 다음 주까지 오후부터 늦은 밤까지 전국 곳곳에 최대 60㎜의 강한 소나기가 이어지겠다. 강한 햇볕에 의해 뜨거워진 대기 하층과,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위치한 대기 중상층이 충돌하며 대기가 불안정해져서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대기 하층과 상층 간의 기온 차가 크게 나면서 열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 놓인 것”이라며 “뚜렷한 기압계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라, 지형의 영향을 받고, 기류가 수렴하는 지역들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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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8일에도 경상권을 중심으로 5~60㎜의 소나기가 내리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5~30㎜의 소나기가 오겠다.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18일 오전부터 19일 새벽까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경상권해안에 20~70㎜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폭염이 이어지다 22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3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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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