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패전일’이라 표현해 논란 “우리나라의 주권 회복을 경축하는 기념일이라 착각” “역사에 무지…공부하겠다” 사과에도 누리꾼 싸늘
광복절을 ‘패전일’이라 표현해 논란이 된 뷰티 유튜버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15일 유튜버 연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린 게시물에서 “15일 9시경 업로드된 ‘2박 3일’ 영상 관련 문제로 글을 쓰게 됐다”며 “먼저, 경솔한 언행으로 보기 불편한 이슈를 만들어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연우는 영상에서 광복절을 ‘패전일’이라고 한 데 대해 “광복절은 일본의 패전일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주권 회복을 경축하는 기념일이라고 생각해 문제 되지 않을 거라 착각했다”고 밝혔다.
연우는 해당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자 영상을 삭제했다.
그는 “단순히 회피성으로 입막음 하려는 게 아닌 문제 되는 게 맞다고 늦게라도 생각해 영상은 내리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의미가 없다 생각해 발언한 게 아니며 단지 제가 미숙하게 행동했다. 짧았던 순간 그릇된 판단으로 많은 분을 속상하게 해드렸다. 저도 다시 한번 배우고 생각하게 됐다. 더 바르고 주의 깊은 의식과 행동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연우의 사과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뷰티 유튜버 연우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박 3일’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광복절을 패전일이라 표현해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