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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킬라에 라이터’ 벌집 태우려다 나무 50그루 태웠다

입력 | 2023-08-17 10:16:00


공원 관리자들이 살충제(일명 에프킬라)와 라이터를 이용해 나무에 붙은 벌집을 제거하려다 불이 옮겨붙으면서 나무 50그루가 탔다.

1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18분 인천 서구 오류동의 체육공원 입구 수목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눈향나무 약 50그루가 소훼됐다.

공원 직원들이 소화기 등으로 오후 1시27분 자체 진화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24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9대를 동원해 오후 2시46분 불을 완전히 껐다.

당시 공원 관리자들이 예초작업 중 나무에 붙은 벌집을 발견하고, 살충제와 라이터로 이를 제거하려다 불이 나무에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라고 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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