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3.8.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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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가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진행 과정의 각종 파열음과 관련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진행되는 감사원 감사에 충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조민경 여가부 대변인은 14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잼버리 대회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데 대해 잼버리를 준비하고 운영을 지원한 주무부처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감사원에서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 여가부에 대해 감사가 있을 것이라 한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감사에 충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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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과거 발언이 책임 의식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장관은 조직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잼버리 책임 의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여가부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직위가 총 사업 예산의 11%가량만 야영장 시설 예산으로 사용하고 74% 정도만 운영비로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조직위 예산 편성 사용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에서 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한편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오는 25일 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