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택한 혁신은 김은경표 방탄" "더 이상 꼼수로 위기 모면하지 말아야"
광고 로드중
국민의힘은 10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대의원제 등 정당 조직 개편과 총선 공천룰 변경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낸 데 대해 “김은경 혁신위는 출범도, 과정도, 혁신안도 모두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사조직다웠다”고 밝혔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위원장은 오늘로 혁신위의 활동을 마무리 짓겠다 했지만, 민주당과 혁신위가 그간 보여준 국민우롱 행태는 두고두고 정치사에 부끄러운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래경씨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던 김은경 위원장의 기행 끝에, 오늘 민주당 혁신위는 대의원제 축소와 공천룰 개정이라는 최종혁신안을 쫓기듯 내놓았다”며 “반쪽짜리 혁신안도 모자라 이재명 대표의 법치유린에도 침묵하면서, 고작 이런 안을 내려고 ‘혁신’을 운운했으니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광고 로드중
전 수석대변인은 “김은경 위원장이 말한 ‘당의 미래를 위한 용퇴’는 겹겹이 방탄 갑옷을 입고 있는 이재명 대표부터 그 대상이 되어야 마땅하다”며 “이 대표야말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뒤에 숨어 민주당을 구렁텅이에 빠뜨리고, 민주당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든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전 수석대변인은 “우리 헌정사에서 자신의 구속을 면하기 위해 공당을 이토록 사적으로 이용한 당대표가 있었나”라며 “민주당은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정당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국회 역시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국회가 결코 아니”라며 “더 이상 꼼수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제1당의 대표로서 격에 맞는 행동과 책임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방탄 뒤에 숨는 당대표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현행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당대회 투표 반영 비율은 권리당원 40%, 대의원 30%,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5%다. 이를 권리당원 1인1표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 비율로 바꾸자는 것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