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LG와 진행한 최원태 트레이드가 도화선 트럭시위, 오는 11일까지 키움증권 본사-고척돔에서 순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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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야구단 삼성과 한화에 이어 키움 히어로즈 팬들도 ‘트럭시위’라는 칼을 뽑아 들었다. 지난달 LG와 진행한 최원태 트레이드가 트럭시위의 도화선이 된 것으로 보인다.
키움과 LG는 지난달 29일 오전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키움은 최원태를 LG에 내주고, 야수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다. 2015년 1차 지명 출신 최원태는 2017~2019년에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팀의 프랜차이즈 선발투수다.
이에 일부 키움 팬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몇 년 간 히어로즈의 수많은 프렌차이즈 선수들을 눈물로 (타팀에) 보냈었다”며 “토종에이스 최원태의 트레이드는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이것은 구단의 팬 기만 행위”라고 트럭시위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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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히어로즈는 장원삼, 황재균, 이현승, 서건창 등 프렌차이즈 선수의 트레이드로 팬들의 원성을 샀다. 지난 21년에는 박병호를 FA로 KT에 떠나보냈고, 분노한 팬들은 키움 증권에 ‘팬들만 히어로즈의 심장 박병호를 기억하는가?’라는 문구를 담은 트럭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