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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독일로부터 패트리엇 추가 공급받기로 합의”

입력 | 2023-08-10 06:21:00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독일로부터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추가 공급받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합의한 좋은 소식이 있다”며 “추가적인 패트리엇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이는 러시아의 테러로부터 우리 국민을 방어하는 데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발사대 2기를 추가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는 확실히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완전한 형태에 가까워지게 하고 사람들과 도시, 마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레이시온이 제조한 패트리엇은 고공비행 항공기를 요격하기 위해 개발된 지대공 미사일(SAM) 시스템이다. 이후 패트리엇은 전술 탄도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1980년대 개량됐다. 특히 제1차 걸프전 당시 이라크의 러시아제 스커드 미사일을 요격하면서 위력을 선보였다.

로이터는 냉전 이후 많은 나토 회원국들이 점차 방공부대 수를 줄여 나토 전역에서 패트리엇 보유량이 부족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독일은 폴란드에 배치한 패트리엇을 연장 없이 올해 말까지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국방부는 폴란드에 배치된 패트리엇 부대 중 일부가 2024년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신속 대응 부대로 이동해야 하며 또 다른 일부는 유지 보수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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