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주재 "수출 지역·품목 다변화…신속통관 등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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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진을 거듭하던 수출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어제(8일) 발표된 6월 경상수지는 최근 1년 내 최대치인 59억불 흑자를 기록해 상반기에 총 24억불 흑자를 시현했다”며 “수출도 월별 변동성은 있으나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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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의 지연 가능성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겠다”며 “정부는 수출 회복 흐름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역·품목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신속 통관, 세관 허가·신고절차 간소화 등 이를 뒷받침할 수출 지원 인프라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용 상황과 관련해서는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21만1000명 증가했다. 지난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2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추 부총리는 “기상악화와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 농업 등의 취업자가 감소하며 증가폭이 둔화했다”면서도 “고용률은 63.2%로 7월 기준 역대 최고, 실업률은 2.7%로 7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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