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인터뷰서 반도체 경쟁 자신감 “칩4가 목조르면 中 아무것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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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한국, 대만 등 ‘칩4’ 반도체 동맹과 네덜란드가 중국의 모든 급소를 잡고 있다. 그들이 중국의 목을 조른다면 중국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대만 TSMC 창업자 장중머우(張忠謀·모리스 창·사진) 전 회장은 4일 미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반도체 경쟁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칩4’를 이길 수 없다고 전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 전 회장은 중국 기업들에 최첨단 반도체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한 미국의 제재에 대해서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일부 미국 기업이 손해를 입을 것이고 중국도 반격할 방법을 찾을 테지만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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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총 400억 달러(약 51조1600억 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2024년부터 애리조나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전문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생산 시점은 2025년으로 늦춰졌다. 류 회장은 “미국산 반도체 구입 업체에 대한 지원 없이는 생산시설의 사업성이 제한될 것”이라며 “(미 정부 측의) 지원 방안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