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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밑줄 긋기]아무튼, 잠수

입력 | 2023-08-05 01:40:00

하미나 지음·위고




선생님은 숨을 오래 참는 비법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저런 번민에 휩싸일수록 뇌에서 산소를 많이 쓰기 때문이다. 숨을 오래 참으려면 생각을 멈추고 몸에 힘을 빼야 한다. 그러려면 긴장된 상태로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 있는 몸의 부위를 스스로 인지해야 한다. 자기 몸을 알기. 힘 빼기. 이것이 힘을 줘서 무언가를 해내는 일보다 몇 배는 더 어려운 일인지 그때는 몰랐다.

저자가 바다에서 프리다이빙을 배우며 기록한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