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과 추가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거시지표 중 하나인 고용지표가 오늘 밤 발표된다.
미국 노동부는 4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4일 오후 9시 30분) 지난달 고용 보고서를 발표한다.
시장의 예상보다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크고, 노동시장이 다소 둔화했다면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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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류 헌터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월 고용 보고서는 고용이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2년 만에 최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연준 관리들에게 인플레이션 완화가 계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조금 더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예상처럼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밑돌면 금리인상 가능성은 준다.
그러나 고용시장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견조하다면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한 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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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금리인상은 향후 공개되는 거시지표에 달려 있다는 얘기다. 그 거시지표 중 하나가 오늘 공개되는 것이다.
한편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 범위로, 22년래 최고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