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 경찰 병력이 배치돼 있다. 2023.8.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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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에 이어 추가 칼부림 예고글까지 등장해 전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하철 역사와 인접한 점포를 운영하는 유통 기업들은 위기 상황을 막기 위해 추가 보안 인력배치에 나서는 등 경계에 나서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 롯데월드타워를 관리하는 롯데물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보안팀 130여명 조직을 인근에 배치시켜 수색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전날 늦은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4일) 아침 잠실역에서 20명 죽일 거다”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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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069960)은 보안 관련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회의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과 인접한 백화점을 운영 중인 신세계(004170)는 위기 상황 매뉴얼(지침)을 가동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미아 발생·고객 건강 이상·화재 등을 발견되면 보안조직에 즉각 전달된다. 이후 문제가 발생한 곳 가장 인근에 있는 보안요원이 출동해 현장을 살핀다. 현장에서 소방·경찰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현장에서 신고 접수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서현역과 인접한 AK플라자 최모씨(23)가 불특정 다수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14명이 다쳤고 그중 2명은 위중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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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후에도 잠실역을 비롯해 한티역·오리역·서면역·강남역·강남구 논현동 등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