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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에서 여성 죽일 것”…살인 예고한 피의자 검거·구속 송치

입력 | 2023-08-03 16:08:00

지난달 27일 낮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골목을 경찰들이 순찰하고 있다. 21일 ‘묻지 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이 골목은 이후 온라인에 살인 예고 글까지 올라오면서 낮에도 인적을 찾기 힘들어졌다.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은 “마음 놓고 걷지도 못한다”며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동 일대에서 여성을 살해할 것’이라는 등의 내용을 게시한 피의자들이 검거 및 구속 송치됐다.

서울경찰청은 이같은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한 피의자 A 씨를 지난달 31일 검거하고, 다른 피의자 B 씨를 지난 2일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5일 ‘오늘 밤 신림동 일대에서 여성 1명을 강간살인 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로 검거됐다. B 씨는 같은 달 24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일 것’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살인 예고 게시글 9건을 포함해 추후 접수되는 신림역 관련 협박 게시글 사건에 대해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최근 신림역 인근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 글이 지속 게시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게시자들을 끝까지 추적 및 검거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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