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낮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골목을 경찰들이 순찰하고 있다. 21일 ‘묻지 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이 골목은 이후 온라인에 살인 예고 글까지 올라오면서 낮에도 인적을 찾기 힘들어졌다.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은 “마음 놓고 걷지도 못한다”며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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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동 일대에서 여성을 살해할 것’이라는 등의 내용을 게시한 피의자들이 검거 및 구속 송치됐다.
서울경찰청은 이같은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한 피의자 A 씨를 지난달 31일 검거하고, 다른 피의자 B 씨를 지난 2일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5일 ‘오늘 밤 신림동 일대에서 여성 1명을 강간살인 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로 검거됐다. B 씨는 같은 달 24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일 것’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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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최근 신림역 인근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 글이 지속 게시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게시자들을 끝까지 추적 및 검거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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