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말벌집.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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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벌쏘임 사고가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지난달 31일 오전 9시를 기해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벌 쏘임으로 인한 사망자는 3명이며 그중 2명이 지난달 발생했다. 최근 3년(2020~2022년) 통계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연 5585건 가운데 78.8%에 이르는 4402건이 7~9월에 발생했다.
지난해에만 벌쏘임으로 11명이 사망했고 6439명이 부상당했다. 3년간 연평균 사망자는 9.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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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과 접촉했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벌독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경우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와 설사, 호흡곤란 등 증상이 발현할 수 있다. 이 경우 지체없이 119에 신고 후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 “말벌의 독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쏘이면 1시간 이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며 “신속히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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