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9일 일어난 전북 장수군의 지진 발생 위치.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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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전북 장수군 진앙지에서 최근 3년 내 2차례의 지진이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29일) 오후 7시7분께 전북 장수군 북쪽 17㎞ 인근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지점은 북위 35.80도, 동경 127.53도다. 이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3번째로 큰 규모였다.
이번 발생지역에서는 지난 2020년 4월27일(규모 2.8)과 2021년 2월6일(규모 2.7)에도 지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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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지난 1978년 이후 이번 지진 진앙지 반경 50㎞ 이내에서 총 72번(규모 2.0~3.0 62건, 3.0~4.0 10건)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진 관련 피해(30일 오전 8시 기준)는 부속건물 균열 2건, 담장 균열 1건, 아파트 균열 1건 등 모두 4건이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장수 2건(장수읍, 계남면), 진안 2건(진안읍)이다.
현장 확인 결과 균열 피해는 노후 주택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아직 지진에 의한 직접적 균열 피해인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이날 지진방재연구원의 정확한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소방으로의 유감 신고는 총 52건이다. 시도별로는 전북 43건, 경북 4건, 경남 2건, 전남·충북·부산 각 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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