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1연승 뒤 2연패…"연패 길어지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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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승이 끝난 뒤 2연패에 빠진 두산 베어스가 연패 탈출을 노린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두산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줬다. 전반기 막판 9연승을 달리더니 후반기 첫 2경기도 모두 승리로 장식해 11연승을 질주했다. 창단 후 첫 11연승을 달성하면서 이승엽 감독은 부임 첫 해 최다 연승 타이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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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승을 한 팀들이 그 후유증으로 연패에 빠지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점에서 두산도 긴장을 풀 순 없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승엽 감독은 “연승 기간 투수를 많이 소진하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 한다”면서도 “연승 후에 연패가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3연패를 막아야 하는 상황에서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마운드에 선다.
다만 주축 타자들이 이탈한 타선은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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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이날 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지명타자)-강승호(1루수)-박계범(2루수)-김태근(중견수)-조수행(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두산은 올해 선두 LG를 상대로 2승5패로 열세를 보였다. 2위 팀인 SSG 랜더스에도 2승6패로 약했다.
3위에 올라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두산으로서는 LG도, SSG도 꼭 넘어야 할 상대다.
이 감독은 “상위팀과 경기에서 안 풀렸다. 타선이 문제인 것 같다. 투수들이 초반 실점을 하면 경기를 뒤집기가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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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