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국가대표(경영) 황선우가 27일 충북 진천선수촌 수영센터에서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공개 훈련 중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3.6.27/뉴스1
황선우는 24일 오전 11시47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대회 자유형 200m 예선에 나선다. 예선을 통과하면 오후 9시11분부터 준결선을 치른다. 메달을 결정하는 결선은 다음날인 25일 오후 8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 막을 올려 오는 30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며 황선우가 포함된 경영은 지난 23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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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영 ‘간판’ 황선우가 20일 오전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일본 후쿠오카로 출국에 앞서 카메라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23.7.20/뉴스1
황선우는 두 대회 연속 메달, 나아가 한국 수영 첫 자유형 200m 금메달까지 노린다.
흐름은 나쁘지 않다. 황선우는 3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서 1분45초36, 6월 광주 전국수영선수권에서 1분44초61을 각각 기록하는 등 꾸준히 좋은 기록을 이어왔다.
하지만 경쟁자들도 쟁쟁하다. 1분42초97의 최고 기록을 보유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경계 대상 1호다. 다수의 매체들 역시 포포비치의 금메달을 유력하게 내다보고 있다. 황선우는 “‘나는 따라가는 입장이다. 부담 없이 기록을 줄여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며 덤덤히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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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국가대표(경영) 황선우가 27일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서영, 김우민, 황선우, 이호준. 2023.6.27/뉴스1
다행히 황선우는 부담 대신 긍정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나와 비슷한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들 덕분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경쟁을 발전의 자양분으로 삼고 있다.
황선우는 지난 부다페스트 대회를 마친 뒤 “최고 기록을 냈으니 후회는 없다”면서도 포포비치는 초반 100m 구간에서 49초대를 찍었다. 나도 그 정도의 초반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다음을 기약한 바 있다.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와 이호준이 14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2회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3.6.14/뉴스1
한편 이호준(22·대구시청)도 같은 날 자유형 200m에 함께 도전한다. 황선우와 함께 경영 800m도 준비하고 있는 이호준 역시 최근 컨디션과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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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