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약영화제가 입찰 마감 공고를 이중으로 해 의획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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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청풍호반에서 개최되는 개막식 무대 설치업체 모집 공고를 하면서 입찰 일자를 이중으로 해 물의를 빚고 있다.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19회 제천국제음악화제는 충북 제천시 모산동 비행장에서 개최하던 개막식 행사를 영화제 초기부터 청풍면 청풍호반에서 연다.
영화제는 개막식 무대 설치와 영상, 음향 등 업체 선정을 위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홈페이지에 제안서 제출 등 관련 입찰 서류를 18일 오후 6시까지 마감한다고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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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에서는 3개 업체가 18일 오후 6시에 모두 관련 서류 제출을 마감했다.
나라장터 공고를 보고 입찰에 참여한 A 업체는 19일 오전 10시 마감 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을 방문했으나 사무국 직원으로부터 “전날 마감했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나라장터엔 19일 오전 10시 마감으로 공고해놓고 18일 오후 입찰 마감 후 심사위원에게 20일 서울서 열리는 설명회에 참석하라고 통보했다.
나라장터에 입찰한 업체는 영화제 사무국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으면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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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사무국 전 직원이 교체되고 업무를 처음하다 보니 날짜를 오기해 발생한 문제”라며 “입찰 공고를 새로 할 건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해까지 영화제 사무국 직원의 운영 부실 등으로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직원이 해임되고 현재는 새로운 사무국이 꾸려진 가운데 올해 예산도 대폭 삭감했다.
(제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