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번스 CIA 국장, 애스펀 안보포럼서 발언 시진핑 대만 침공준비 지시에 "충돌 임박 아냐" "대만 독립 지지 않지만 강압적 변화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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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0일(현지시간)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국군은 수용가능한 대가만을 치르고 성공적인 대만 침공을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2027년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번스 국장은 이날 2023 애스펀 안보포럼에 참석해 시 주석이 침공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번스 국장은 지난 2월 시 주석이 인민해방군(PLA)에 2027년까지 대만을 성공적으로 침공하도록 대비를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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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 주석 만큼 우크라이나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험을 주의깊에 보고있는 지도자는 없을 것이다. 그가 대만에 대해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막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만큼 중국 역시 쉽게 결단을 내리기 힘들 것이란 취지다.
번스 국장은 우크라이나의 성공적인 반격, 러시아 무기 체계의 약점, 우크라이나 동맹국들의 결집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것들이 중국 지도자들을 멈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CIA나 미 정보당국의 누구도 대만을 통제하려 노력하는 시 주석의 노력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며 대만 해협 안정을 위한 미국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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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