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오지환. 2023.6.27/뉴스1 ⓒ News1
하지만 아직 63경기가 남아 있어 여러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 또한 LG는 2.5경기 차로 뒤진 2위 SSG 랜더스를 상대로 치르는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자칫 스윕패라도 당하면 선두 자리를 뺏길 수 있다.
주장 오지환도 근심이 하나 있는데 바로 경험 부족이다. 2009년 LG에 입단한 오지환은 전반기를 1위로 보낸 것이 처음이라 ‘수성’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한 편이다. 이는 오지환뿐 아니라 다른 LG 선수들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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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LG는 전반기에서 가장 팀 전력이 안정됐다. 팀 타율(0.285)과 평균자책점(3.61)이 모두 1위다. 특히 공격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팀 타율 2위 NC 다이노스(0.266)와 2푼 가까이 차이가 난다.
특히 주축 선수의 부진과 부상에도 흐름이 꺾이지 않았다. LG는 7월 들어 3승4패로 주춤했지만 4월(15승11패), 5월(16승1무6패), 6월(15승1무9패)에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6월27일 1위를 탈환한 뒤에는 2주 넘게 그 자리를 지켰다.
LG 트윈스 오지환. 2023.6.28/뉴스1 ⓒ News1
잘 나가는 LG에도 결정적 약점은 있다. 상대적으로 선발진의 안정감이 떨어져 선발 평균자책점이 3.94로 4위에 그쳤다. 에이스인 케이시 켈리가 지난해 다승왕다운 퍼포먼스를 펼치지 못하고 있으며 부진에 빠진 김윤식, 이민호가 이탈하면서 4~5선발도 자주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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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