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울산 동구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유해물질로 추정되는 우편물이 도착해 소방대원이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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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 직원들이 해외에서 보내온 우편물을 열었다가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경찰을 비롯한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울산경찰청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께 동구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직원 3명이 우편물을 개봉한 뒤 어지럼증과 호흡 불편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해당 우편물은 대만에서 발송됐는데, 발신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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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안전을 위해 해당 복지시설의 원생 50명을 3개 동으로 분리조치했다.
해당 물질은 무색, 무향의 기체로 파악됐다.
관계당국은 해당 물질이 어떤 물질인지 확인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해 국방과학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기동대 1개 중대를 배치해 현장을 통제하는 한편 우편물이 배달된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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