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 설치여부 집중 점검.(자료사진)ⓒ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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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범죄 집중 단속.(자료사진)ⓒ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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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맞아 강원지역 곳곳에서 각종 성범죄가 극성을 부려 주민과 피서객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5분쯤 천안에서 출발해 원주로 향하는 고속버스 안에서 10대 여고생을 보며 자위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A씨(28)가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경찰에는 ‘건너편 뒤쪽 승객이 나를 쳐다보며 음란행위를 하는 것 같다’는 취지의 112신고가 문자로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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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찰에서 “죄송하다, 앞으로 조심하겠다”며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에는 홍천의 한 워터파크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휴대전화로 몰래 찍은 20대 대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의 압수한 이들의 휴대전화에서는 불특정 다수 여성의 신체 특성 부위를 촬영한 불법 촬영 사진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1일에는 강릉지역 한 해변 인근 자신의 차량에서 여장을 한 뒤 여자 공중화장실을 수차례 침입한 50대 남성이 검거된 사례도 있다.
이처럼 최근 도내 곳곳에서 각종 성범죄가 잇따르면서 주민과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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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원경찰은 여름 휴가철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여름경찰관서를 운영에 나섰다. 현재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 4곳에서 설치된 여름경찰관서는 8월20일까지 운영된다.
해수욕장 주변에 경찰관 기동대?성범죄 전담팀?형사?교통 등 동원가능한 경찰관을 모두 배치, 범죄예방과 질서유지에 주력하고 있다.
또 강원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업해 강릉 경포 등 도내 해수욕장 내 여성 공중화장실 147곳(598칸)에 ‘안심스크린’을 설치해 여성이 안전한 피서지 환경을 구축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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