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대 연령층 유행 증가 양상…고령층 25.6% 위중증 환자 늘고 사망자는 줄어…치명률 0.04%
광고 로드중
7월 첫 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25.3% 증가했으나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60세 이상 포함 신규 확진자는 증가했으나 사망자는 낮은 수준으로 유지 중인 상황을 고려했다”며 7월 1주차(2~8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이같이 판단했다. 위험도는 지난 1월15일부터 25주 연속 ‘낮음’을 유지하고 있다.
7월 첫 주 신규 확진자는 15만3008명으로 전주(12만2094명) 대비 3만914명(25.3%) 증가했다.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도 2만1858명으로 지난달 1일 일상회복 이후 처음 2만명대로 올라섰다.
광고 로드중
감염재생산지수는 1.12로 최근 2주 연속 1이상으로 증가하며 당분간 유행이 확산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연령별 일평균 발생률은 10대(62.5명), 30대(50.7명), 20대(46.9명) 등 젊은 연령층에서 유행 증가 양상이 두드러졌다. 전주 대비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수는 3만2739명에서 3만9130명으로 증가했으나 비중은 전주(26.8%) 대비 소폭 감소한 25.6%로 나타났다.
6월3주차 확진자 중 2회 이상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재감염자 비율은 42.1%로 전주(40.5%)보다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 중 재감염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6.8% 수준이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위중증 환자 수 역시 일평균 117명으로 전주 대비 6.4% 증가했다. 다만 사망자 수는 전주(58명) 대비 29.3% 감소한 4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 연령대별 사망자 비중은 80세 이상이 61%로 가장 많고 70대가 24.4%, 60대가 12.2%다. 50대 이하는 2.4%로 나타났다.
광고 로드중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체 코로나19 병상 수는 668개로, 전국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30.4%,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5.2%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살펴보면 XBB 계열이 합산 96.7%로 우세하다. XBB1.9.1의 검출률은 0.7%포인트 오른 25.2%로 최근 7주간 2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XBB.1.9.2와 XBB.2.3의 검출률은 각각 24.1%와 15.5%로 증가세다.
지난달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먹는치료제의 60세 이상 처방률은 44.9%로 전월(44.8%)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에는 성인 15.6%, 12세 이상은 15.2%가 참여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2가 백신 접종률은 34.5%,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등의 접종률은 60.6%, 면역저하자는 28.9% 수준이다.
광고 로드중
[세종=뉴시스]